4베드룸 주택 "가격 대비 가치 높다" 시드니 중간가격 93만불..5년 상승률 37.8%

호주인의 자녀수는 줄었을지 모르지만 시드니의 방 4-5개짜리 주택 수요는 가족수를 따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호주인들은 감당할 능력만 있다면 여전히 큰 집을 구입하기를 열망하고 있으며 이는 한때는 자녀가 각기 제 방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지만 지금은 빈 방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이제 사람들은 빈 방이 있으면 자녀의 숙제방이나 성인 자녀가 대학을 다니고 직장인으로 상당 기간 기거할 수 있는 방, 부모의 서재나 별도의 TV방, 또는 친척이나 손님을 위한 방으로 쓰고 싶어 한다.

리처드슨 앤 렌치 부동산의 이사이며 수석 경매인인 피터 볼드윈 씨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방 3개가 충분치 않다"면서 "새로운 문화권 출신의 사람들은 확대가족을 위한 별도의 방을 필요로 하며 노인케어 비용으로 조부모를 모시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15년 계획으로 다음 집을 계획하여 향후 인지세를 절약하기 위해 작은 집에서 중간집을 거쳐 큰 집으로 이사가는 단계들을 생략하는 커플들이 있는가 하면, 모기지에 도움이 되도록 부모를 모시는 경우도 있어 여분의 방들은 막대한 보너스가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는 인구변화와 반주기적으로 나타나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평균 가구의 인원수가 1911년의 4.5명에서 2011년에는 2.6명으로 줄어들었다.

또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36년까지는 2.5~2.6명 사이로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 호주가족학연구소 조사에서는 출산율이 1961년의 3.55명에서 2012년 1.93명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베드룸 주택의 가격상승률은 여전히 비교적 강세를 보여 지난 5년간 37.8%, 지난해 12.7% 각각 상승하고 시드니 전체의 중간가격은 현재 93만불에 달하고 있다고 도메인 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윌슨 박사는 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3베드룸 주택은 중간가격이 75만불이며 가격상승률은 5년간 42.9%, 지난해 15.7%로 4베드룸 주택보다 조금 더 나은 실적을 보였을 뿐이다.

레인 앤 혼 부동산의 앵거스 레인 회장은 "4베드룸 주택은 동부지역에서는 가격이 300만~500만불에 달하지만 오래된 서버브에 더 흔하게 있을 것"이라면서 "큰 대지와 주택이 많이 있는 노스쇼어 상부에서는 가치가 높아 본전을 뽑고도 남지만, 북서부와 남서부 같은 비교적 새로운 서버브에는 흔하지 않고 훨씬 작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분석가인 SQM 리서치의 루이스 크리스토퍼 씨는 "대지면적 측면에서 부동산이 클수록 평방m당 가격이 더 낮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라면서 "새 부동산들은 크기가 좀 작고 가격이 좀 싸 보이지만 평방m당 가격은 더 비싼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씨는 4베드룸 주택의 가격 대비 가치 측면에서 노스쇼어 북부의 와룽가와 남서부의 리버풀 부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레인 부동산은 노스쇼어 상부의 세인트 아이브스, 로즈빌, 투라무라, 린필드, 와라위를 좋게 평가하고 있다.

시티에 좀 더 가까이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뉴타운 같은 이너웨스트나 글레이즈빌 쪽의 바깥 지역, 무어뱅크와 허스트빌의 일부 지역에 있는 4베드룸 또는 3베드룸 + 서재 형의 테라스를 볼드윈 씨는 제안한다.

그는 여타 지역 중에서는 라이드, 포레스트빌, 이스트우드, 에핑, 비크로프트를 선호한다.

볼드윈 씨는 "그 밖에도 보통은 매력적인 지역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4베드룸 주택으로서는 가격에 비해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서버브들이 있다"면서 "노스록스, 윈스턴힐스, 그리고 북부 해변지역의 비콘힐, 나라위나, 남부의 미란다, 카링바, 로프터스 등이 있다"고 말했다.

Apr 9 2016 / Sydney Morning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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