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융자 고정금리 선택 증가추세"

주택융자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에서 선택하는 것은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놓고 베팅을 하는 기분이 들지도 모든다. 호주 중앙은행이 약 13개월 전에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때로부터 갈수록 기간이 멀어짐에 따라 기준금리의 다음 행보를 놓고 추측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

많은 주택소유주들은 몇 년 더 저금리를 확보하고 금리인상 가능성을 피해갈 수 있도록 지금 주택융자 금리를 고정시키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인지 심사숙고하고 있다. 상당한 수의 주택소유주들은 이미 고정금리 주택융자를 선택하고 있으며 NSW주 전역에 걸쳐 그 수가 증가추세에 있다.

호주통계청의 최신 주택융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NSW주에서 승인된 전체 주택융자의 18%가 고정금리 융자이며 그 평균 모기지 규모가 46만3200불에 이르고 있다. 이는 6월에 기록된 고정금리 주택융자의 비율로는 6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월간 고정금리 융자 비율로는 거의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고정금리 융자 비율이 이전에 정점을 기록한 것은 2013년 4월의 22.9%로 평균 융자 규모는 35만4600불이었다. 고정금리 융자 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은 2007년 11월로 NSW주 전체 주택융자의 25.4%에 달했고 당시 평균 융자 규모는 28만400불로 조사됐다.

고정금리는 융자기간 동안 차입자에게 확실성을 제공, 가계예산이 유지될 수 있다고 안심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하면 고정금리 융자의 상환액은 현상유지가 된다. 변동금리 융자 차입자들은 상환액이 더 늘어나기 십상이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면 고정금리 기간 중에 있는 차입자의 상환액이 변동금리 융자 차입자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

거의 7년간의 금리하락을 겪은 후여서 현실에 안주하기가 쉽다. 많은 주택소유주들은 흔히 변동금리 모기지가 제공하는 유연성에 이끌려 계속해서 변동금리를 선택하고 있다. 인생이 커브볼을 던지듯 재정적 상황에 변화를 가져올 경우 변동금리 모기지는 원금의 목돈 상환을 허용하고 수수료 없이 재융자도 가능하다.

현재와 같은 역사적인 저금리의 장기화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이러한 저금리가 우리 일생 중에 또다시 찾아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러한 모기지 환경이 과도한 대출을 받도록 유혹하여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고액 모기지 차입자에게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는 모두 금리가 오를 것인지, 오른다면 언제 오를 것인지 나름의 식견대로 추측을 하고 있다. 결국 결정은 중앙은행만이 할 수 있다. 은행들은 이미 주택융자금리를 조금씩 올려 규제당국에 의한 자본보유액 증액 및 은행세 요구조건에 대비하기 위한 완충지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NSW주의 고정금리 융자 증가는 향후 금리인상을 우려하는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양쪽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도록 주택융자 분할을 고려해 보도록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SMH/ Sep 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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