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 노동당 정책 반대 총궐기 쇼튼 "부동산중개사보다 중앙은행 권고 들을 것"

부동산 중개사들이 빌 쇼튼 노동당 당수에게 겁을 주어 부동산 투자자들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 감세혜택을 제한하려는 그의 계획에 대해 백기를 들게 하고 싶더라도 그는 떨지 않고 있다.

지난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호주의 최대 부동산회사 일부가 노동당의 네거티브 기어링 단속 계획을 공격하는 풀뿌리 운동을 전개, 가족들과 세입자 및 주택소유주들에게 노동당정책이 "경제 죽이기" 정책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약 20개의 부동산 프랜차이스 업체뿐 아니라 이들을 대표하는 각 주 및 전국의 단체들로 구성된 '네거티브 기어링 업계동맹'이란 그룹은 방대한 고객 기반을 대상으로 반대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호주부동산협회 회장 네빌 샌더스 씨는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특정 시점에 부동산 업소를 상대하게 된다"면서 "우리 회원들은 모두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왔는데 이 모든 수단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업계가 굉장한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지금 양적으로 엄청난 캠페인을 전개할 정도로 동기부여가 아주 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그룹은 네거티브 기어링 세금혜택을 제거할 경우 집값을 떨어뜨리고 임대용 부동산 공급을 줄이고 렌트비를 밀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대부분의 세입자들이 기존주택을 원하기 때문에 네거티브 기어링 감세혜택을 신규주택에만 적용토록 제한하는 것은 세입자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한다.

샌더스 씨는 "사람들이 교외지역의 하우스들을 임대하기를 원하는데 네거티브 기어링 세금공제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임대시장에 나오는 주택 물량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쇼튼 당수는 자신이 연간 100억불의 감세혜택을 잃을까 봐 아우성치는 부동산 중개사들보다는 중앙은행의 권고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응수했다.

중앙은행의 내부 메모는 네거티브 기어링을 억제하는 것이 국가의 금융 안정성을 위해 좋은 일이 될지 모른다고 시사하고 있다.

쇼튼 당수는 지난 13일 시드니 이너웨스트에서 선거운동 유세를 벌이면서 기자들에게 "기득권자들은 그들의 특정한 납세자 보조금을 수호하기 위해 언제나 비명을 지를 것"이라면서 노동당 정책은 분별있는 조치이며 고용을 창출하고 집값을 보다 낮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콤 턴불 총리는 애들레이드에서 기자들에게 네거티브 기어링 금지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몰고올 것이라면서 쇼튼 당수가 경제에 "위험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May 13, 2016 / Sydney Morning Herald

news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