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택 구입자 평균 융자액 40만불 '코앞'

호주의 주택융자액 규모가 최근 수년 사이에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주택구입자들이 시장의 강세와 역사적인 저금리에 보조를 맞추고 있음을 분명히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규제기관들이 대출기준을 강화토록 하고 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는가 하면 차입자의 소득을 평가할 때 보다 엄격한 입장을 취하는 등 일련의 조치들이 시행되어 왔다.

호주통계청의 최신 주택융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NSW주에서 첫 주택 구입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승인된 주택융자 건수가 1만7375건으로 1.4%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활동은 월별 통계로는 지난 2015년 12월 1만7587건으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러한 부산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말까지 1년 동안 첫 주택 구입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승인된 연간 융자건수는 거의 18만4600건으로 3.6% 냉각됐다.

추측에 근거한 금리의 향방을 감안할 때 융자건수 하락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첫 주택 구입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승인된 평균 융자 규모는 월별 수치로는 3번째로 높은 45만5300불이었다. 이는 작년 5월보다 구입자들이 3만3700불 더 차입하는 셈이다.

주택융자 평균 규모는 지난 20년 동안 상당히 증가해 왔다. 첫 주택 구입자가 아닌 사람들의 평균 융자 규모는 1992년에 9만3900불이었으나 2002년에는 19만6900불로 뛰었다가 다음 10년 동안에는 2배 이상 늘어났다.

첫 주택 구입자들은 지난 5월 중에 1600명으로 7.7%나 크게 늘었다.

첫 주택 구입자들은 평균적으로 36만1000불을 빌리면서 1년 전보다 융자규모가 3200불 증가했다. 이는 2016년 10월에 기록된 최고치인 39만6500불을 아직 밑도는 수준이지만 융자액이 40만불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승인된 총 1만8975건의 모기지 가운데 1055건은 신축주택(new dwellings. 융자신청 12개월 내에 완공되는 주택)을 위한 것이다.

신규주택 융자를 승인받은 구입자는 연간 8.4% 증가했다. 5월에는 신규주택 융자가 1660건으로 20.2%나 급증하며 최대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택을 신축하는 구입자들이 융자규모가 37만4200불로 가장 낮아 그만큼 재정압박을 가장 적게 받고 있다. 이들의 평균 융자 규모는 연간 2만2600불 증가했다. 신규주택 구입자들은 평균적으로 44만6200불을 융자받았다.

기존주택 구입자들이 보다 큰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기존주택 구입자의 평균 융자액은 45만4900불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연간 3만3400불 늘어난 것이다.

추측에 근거한 금리인상이 뒤따르고 임금상승률이 계속 저조를 면치 못한다면 주택소유주들에게 힘겨운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차입자들이 모기지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향후 금리인상을 감안하는 것이 절대적이다.

SMH /Jul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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