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꿈 접고 첫 주택 투자자로 모기지 초이스 투자자 중 3분의 1이 '렌트베스터'

호주의 첫 주택 구입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에 등을 돌리고 대신 투자부동산을 먼저 구입하는 사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통계수치가 나왔다.

23일 호주 최대 모기지 브로커인 모기지 초이스 조사에 따르면 2016년에 투자부동산을 구입한 고객의 3분의 1이 자택 없이 첫 주택을 구입한 이른바 "세입자 투자자"(rentvestor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 시드니와 멜번의 부동산 붐이 가열되고 있을 때 투자자의 약 20%가 '세입자 투자자' 범주에 속한 것과 비교된다.

26세의 비즈니스 분석가 제프 마일스는 2015년 6월에 첫 부동산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그의 봉급은 8만불에서 9만불 사이였다.

그러나 그가 주당 150불의 렌트비로 쉐어하고 있는 서버브 중간가격 51만불의 시드니 서부 세인트 메리스에서 집을 구입하지 않고 브리스번 질미어에서 투자부동산을 33만4000불에 구입했다.

그는 이 부동산을 주당 350불에 세 놓아 이 돈으로 "지출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다면서 "실수요자 주택을 샀을 경우 여기에 사용했을 추가자금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자산에 할당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임차가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고 여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주며 부를 축적하고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나의 세금과 회계 상황을 최적화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젊은 부동산 구입자들에게도 "모기지 상환액과 임대료 간의 차이"를 들어 그같은 옵션을 고려해 보도록 권장하면서 이는 자기가 살고 싶지 않은 타주 시장과 위치라 해도 투자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모기지 초이스 ceo 존 플라벨 씨는 많은 첫 주택 구입자들이 "그들이 꿈꾸던 지역에 첫 주택을 구입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을 구입하기 위해 기다리는 대신 투자하는 것이 보다 나은 재정적 기회를 제공해 준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NSW주의 첫 주택 구입자 활동이 기록적인 저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공식통계와 빅토리아와 퀸슬랜드주에서 10년 추세를 밑돌고 있다는 수치들이 호주인 젊은층의 구입활동을 과소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세입자 투자자들의) 투자부동산 구입이 데이터에서 첫 주택 구입자로 기록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수치들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LJ 후커의 '호주인의 꿈' 백서에서 "가장 흔한 새로운 구입습관"으로 지목된 '렌트베스팅'(임차투자)란 용어는 구글 트렌드를 보면 작년 5월에 관심을 끌기 시작하여 그후 온라인 검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대신 투자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흔히 투자부동산을 훗날 자택으로 전환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세무상담가 제러미 이아누젤리 씨는 말했다.

그는 "감가상각 및 네거티브 기어링을 포함한 세금혜택이 젊은 투자자들이 첫 2-3년 동안 보다 쉽게 융자를 갚아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수입을 사용하고 여기에 정기적인 저축을 합치면 첫 주택 구입자가 바로 자택에 입주하는 것보다 훨씬 더빨리 융자를 갚아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첫 주택 투자자가 첫 주택 구입자가 대체로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큰 집으로 옮겨갈 수 있는 '속성 업그레이더'가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May 23, 2016 / Sydney Morning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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