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택구입자 수요 '기록적 저수준' 벗어날까

호주의 여러 주에서 첫 주택 구입자가 기록적인 저수준에 육박하면서 서호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장기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올해 4월말 현재 첫 주택 구입자는 전국적으로 실수요자 전체의 13.9%에 불과했다. 특히 NSW주가 저조한 상황으로 올 들어 첫 4개월 동안 8.4% 수준에 그쳤다. 장기 평균치를 기준으로 할 때 NSW주에서는 통상 첫 주택 구입자가 실수요자 수요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가격상승에 따라 첫 주택 구입자 참여율이 하락하고 있어 저참여율을 주택구입능력 문제의 탓으로 돌리기는 쉬울지 모르지만 어쩌면 그것은 이유의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일례로 남호주는 NSW주와 같은 주택구입능력 문제의 도전을 받지 않고 있음에도 첫 주택 구입자 비율이 2번째로 낮아 12.2% 수준이며, 빅토리아주의 첫 주택 구입자 활동(16.6%)은 주택구입능력이 가장 양호한 태스매니아의 참여율 (15.2%)보다 더 견실한 수준이다.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일자리의 가용성도 중요한 요인이며 이것이 빅토리아주의 첫 주택 구입자 수요를 받쳐 주는 요인들 중의 하나인 것 같다. 인지세(7월1일 이전)가 높고 주택구입능력이 전국 주도 중에서 시드니에 이어 2번째로 저조한 수준임에도 그러했다.

지난 5년 동안 전국적으로 창출된 고용의 39%가 빅토리아주에서 이뤄졌는데 이는 빅토리아주의 장기 평균치 24%를 상당히 웃도는 수치다.

첫 주택 구입자 활동이 가장 활발한 2개 주는 적어도 비율 측면에서 볼 때 서호주와 퀸슬랜드로 첫 주택 구입자가 실수요자 모기지 수요의 28.4%와 21.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서호주에서는 첫 주택 구입자가 장기 평균치를 웃돌고 있으며 퀸슬랜드에서는 참여율이 장기 평균치에 근접해 있다. 이들 2개주의 고용증가율은 지난 5년간 약간 상승했지만 퍼스에서는 주택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여왔고 브리스번에서는 대략 소득증가에 맞추어 상승세를 보여왔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은 브리스번이 5.9, 퍼스가 6.0으로 시드니.멜번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약소한 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보다 건실한 주택구입능력이 첫 주택 구입자 수요를 받쳐주는 주요인인 것 같다.

거래비용 특히 인지세와 계약 융자금 등의 기타 요인들도 다시 작용하고 있다. 빅토리아와 NSW주에서 7월1일부터 시행된 첫 주택 구입자 인지세 감면조치가 일시적으로 시장의 첫 주택 구입자수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인지세 감면조치가 첫 주택 구입자 수요를 몰고 올 전망이지만 저가주택 시장에 집중되는 추가 수요는 중.단기적으로 가격을 더 밀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Corelogic / 28 Jun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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