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규주택 건평 갈수록 줄어든다

호주의 신규주택에서 유닛과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있지만 그 면적은 갈수록 작아지고 있다.

31일 컴섹(커먼웰스 증권)의 주택면적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의 아파트 평균 면적은 131.3평방m로 지난 2004-05년의 최고치인 143.7평방m를 약 9%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회계연도에 완공된 모든 주택의 40% 이상은 중밀도 및 고밀도 주택이다.

컴섹 수석 이코노미스트 크레이그 제임스 씨는 단독주택의 평균 건평이 줄어드는 이유 중의 하나가 대지면적의 축소에 있다고 말했다. 젊은 주택구입자와 신규 이민자들 사이의 상이한 주택형태 선호 경향도 한 요인이다.

제임스 씨는 "사람들이 원하는 거주방식을 재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단독주택의 건평을 주별로 보면 빅토리아주가 전국적으로 가장 커 2015-16년에 평균 241.1평방m였고 다음은 퀸슬랜드(237.7평방m), NSW(227.4평방m) 순이다. 가장 작은 곳은 캔버라(180.8평방m), 태스매니아(188.1평방m)이다.

지난 회계연도의 유닛 크기는 노던 테리토리가 평균 179평방m로 가장 크고 빅토리아주(134.7평방m), NSW(132.4평방m)가 뒤를 이었다.

호주 신규주택의 평균 크기는 1980년대 중반과 2010년 사이에 50%나 증가했다. 2012년까지 약 15년 동안에는 호주의 신규주택 평균 크기가 미국을 능가했다. 국제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그 기간 동안 호주가 세계에서 가장 큰 집들을 짓고 있었던 것 같다고 컴섹은 말한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은 미국의 신규 단독주택 크기가 호주를 앞질렀다. 지난해 미국의 신축주택 평균 크기는 250평방m에 조금 못 미쳐 호주보다 10% 정도 더 넓었다.

보고서는 "지난 2015년에 지어진 미국의 하우스들이 기록상 가장 크고 아마도 세계 최대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호주의 하우스들도 여전히 국제기준으로 보면 큰 편이다.

보고서는 "유럽의 주택들은 미국이나 호주보다 훨씬 작고 뉴질랜드 주택들은 호주보다 7% 정도 작으며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주택들도 호주보다는 10% 정도 작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의 신축 하우스들은 과거에 비해서도 훨씬 크다. 호주에서 지어진 평균 신축주택은 20년 전에 비해 10%나 크고 30년 전에 비해서는 30% 이상 크다.

제임스 씨는 호주인들이 계속 비교적 큰 집을 짓고 있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 분명한 변화가 있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인들이 그들의 필요를 재평가하고 있다"면서 "커플과 소규모 가족들은 아파트를 고려하고 다운사이저 역시 시티나 해변 또는 산간지역으로 가까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4-5베드룸의 큰 집에 대한 필요가 줄고 있으며 교외지역 곳곳에 단독주택들을 철거하고 아파트, 타운하우스, 빌라로 대체하는 주택고밀화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빅토리아주는 기록적으로 많은 수의 주택을 지었으며 NSW주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최대 규모의 주택을 건설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컴섹은 호주통계청에서 의뢰받은 주택준공 데이터를 사용하여 신축 하우스 및 아파트의 평균 건평을 계산할 수 있었다.

Oct 31, 2016 /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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